영국 선교소식 | 유안근 | 2020-0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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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평안하셨나요? 다름아니라, 좀 더 가깝게 저희의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필요한 동역을 요청하고픈 마음 늘 있었지만, 영국 런던에서의 사역이 시작된 1999년부터 현지인 중심의 사역이 아닌 한인 유학생 목회여서 한국교회를 향한 사역나눔과 기도요청에는 소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회와는 별도로 감당해온 사역 역시 예배팀들, 그리고 중보팀들과 어우러진 연합사역들이어서 교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기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문득 더 늦지않게 사역을 나누고, 중보기도와 함께 필요한 동역 또한 요청드리고자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와관련 총회장님의 필요한 조언과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가 현재 섬기고 있는 사역을 소개해드리면 간략히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영국교회(West London Family Church)에서 협력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찬양인도를 하거나 섬김이 필요한 분들과의 교제와 나눔, 그리고 기도요청자 분들께 기도해드리는 일입니다. 성도님 대부분이 국적이 다른 이민자분들이고, 목회자는 담임목사님(남아공출신)과 저(협력선교사) 두사람인 작은교회입니다. 주일학교 포함 50-60명 정도 예배드립니다. 둘째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낮시간 12-2시, 밤 10-1시, 영국교회 건물을 오픈하여 한시간은 찬양으로, 한시간, 혹은 두시간은 자유롭지만 기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시간은 저와 아내가 런던 기도의 집(London House of prayer) 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사역인데, 참여하시는 분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대개 기도하시는 사역자분들이고, 영국교회 담임목사님, 지역 경찰(안수받으신 목회자), 한국, 에리트리안, 나이지리안, 콩고, 인도인등 중보기도자들이 비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매번 모임은 대개 열명 미만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지역의 특성상 여러 나라의 기도의 집 사역자들이 런던 기도의 집에서 함께 머물며 예배하고자 하는 문의가 적지 않은데, 숙소가 마땅치 않아 아직은 런던의 중보기도자들만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기도제목이기도 합니다.) 세째는, 2007년부터 매년 한국과 해외에서 한차례씩 열방부흥축제(Celebration for the nations) 라는 이름으로 인터내셔널 예배팀들이 연합하여 부흥을 갈망하며 예배와 중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는데, 저는 공동리더의 한사람으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흥한국의 고형원선교사님이 책임을 맡아 섬겨오고 있고, 더불어 2018년 부터는 이스라엘 갈릴리에서 스프링스 게더링 (Springs Gathering) 이란 이름으로 저와 현지의 유대인 예배팀, 아랍 예배팀이 함께 준비하는 이스라엘에서의 연합예배를 세차례 드리게 되었는데, 이 역시 계속해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역지에서나 다르지 않겠지만, 런던 기도의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영국교회와 연합예배사역 역시 중보와 재정으로의 동역이 절실합니다. 작지만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소중한 사역들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협력이 주님 손에 있는 것임을 알기에 조급함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함으로 기쁨으로 소식 전해드리는 것입니다. 변함없이 제가 속한 총회와 교회들 품고 런던에서도 성실하게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든 조언해주시고 안내해주시면 따르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런던에서 이훈종선교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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